일주일 내내 토요일 - 2단계 문지아이들 33
파울 마르 지음, 김서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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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16페이지, 18줄, 24자.

번역이 아니라 번안일 것 같습니다. 특히 앞부분은 말이죠. 음운(두운)을 맞추는 놀이가 앞에 있는데, 월요일엔 월간지, 월요병 그리고 월차를, 화요일엔 화분, 수요일엔 수도꼭지 고장, 목요일엔 목이 아프고, 금요일엔 금일 휴무. 뭐 이런식입니다. 게다가 토요일에 발견한 '그것'은 이름이 '토요'라네요.

아무튼 '타센비어(원뜻은 주머니 맥주랍니다)'가 토요를 만나 뒤죽박죽인 생활을 하게 되는데, 사실 알고 보니 토요에게 말한 것은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나중에 단서를 말해주기 때문에 엉망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수준을 낮춰서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단순해지는데, 그렇지 않고 어른을 상대로 한 것이라면 ......, 복잡해 집니다. 일탈을 꿈꾸는 이야기라고 하면 될까요? 등장하는 이름이 작위적이고 놀림감이 되는 것으로 보아 아이들에게 맞춘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점수는 제 나이로 보았을 때의 점수입니다. 아이들은 재미있냐고 물었더니 보통이랍니다.

110908-110908/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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