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숙제
다니엘 페낙 지음, 신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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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57페이지, 20줄, 25자.

아이들이 보기엔 부적절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다행히 어린이 도서관이 아니라 어른용 서가에 꽂혀 있습니다.

주인공들은 중학교 2학년(프랑스인데 초등학교가 몇 년짜리인지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는 4년제인 것 같은데, 그럴 경우 보통 5-4-3제 아니던가요?)인 이고르 라포르그, 조제프 프리츠키, 누르딘 카데는 국어(프랑스어) 선생님인 크리스탱에게 수업시간에 장난을 치다 걸려 특별 과제를 받게 됩니다. 주제는 다름 아닌 아침에 일어났더니 자신은 어른이 되고 어른들은 아이가 되어 있는 상황. 그래서 책은 1부, 아이들의 이야기, 2부 어른이 된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욕설이(아마도 일부는 순화되어 있을 듯) 등장하므로 아이들의 시각에서 처리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이가 되고 싶어하는 - 아니 아이였던 때가 좋았다고 주장하는 - 어른들(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이야, 운운)에게 한 방 먹이려는 의도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어른들이 읽으면 웃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 이 난제의 해결은 쉽지요. 아주 단순한 것.

110907-110907/1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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