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3 - 승자의 혼미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3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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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281페이지, 25줄, 28자.

'승자의 혼미'라는 견해는 로마라는 관점에서이고 다른 각도로 보면 '권력투쟁'이 됩니다. 인간은 언제 어디서나 권력투쟁을 해왔고, 그 승자들의 이야기가 이어져서 역사가 됩니다. 게다가 혼자가 아닌 집단간 투쟁(전쟁이라고 말하죠 보통)에서는 절대강자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군대가 많다고 해서 이기는 게 아니고, 상승장군이 있다고 해서 안심할 순 없지요.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이므로 여러 가지 변수가 작용해서 이기고 지는 것이지요.

1권에서 소개되었던 로마의 징집정책이 변화합니다. 의무복무제에서 지원제로 바뀌는 것이지요. 유럽에서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기병 등 특기병의 용병화가 진행하여 용병제로 갔다가 나폴레옹 때 국민병(다른 말로 하면 의무병, 징집병)이 본격적으로 부활하니 어느 정책이든 항상 옳거나 대세인 것은 없습니다. 영국은 이상하게도 오랫동안 직업군인제를 유지해왔습니다. 세계대전을 제외하면 말입니다.

소개되는 인물들은 그라쿠스 형제, 마리우스, 술라, 폼페이우스입니다. 지은이가 이들을 뽑은 것은 의도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인간보다는 흐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겠지요.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를 위한 발판이겠지요.

110822-110822/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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