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 5 - 번지는 들불, 개정증보판
시내암 지음,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199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3.0

324페이지, 26줄, 27자.

양웅, 석수 - 귀검아 두흥, 박천조 이응, 일장청 호삼랑, 양두사 해진, 쌍미갈 해보, 악화, 모대충 고대수, 손신, 손립 - 뇌횡, 주동, 이규, 시진 - 고당주의 고렴과 일전 - 호연작,  팽기, 한도 - 노지심 등.

살인마 이규가 활극을 벌이는 한권입니다. 전에 보았던 것은 호쾌하게 그렸는데 여기서는 살인마로 규정되어 있네요. 호삼랑을 사로잡힌 호가장이 내응을 약속하지만 이규는 다 패죽입니다. 주동을 꾀기 위해 주동이 맡아 보고 있던 지부의 아이도 죽이고, 공손승을 데려오기 위하여 그 사부인 나진인을 쳐죽입니다.(표주박이었다고 나중에 밝혀집니다만) 호삼랑도 이상한게 일가가 몰살당했는데도, 송강이 왕영을 추천하자 저항없이 결혼합니다. 호연작, 팽기, 한도 등도 일가부치의 안전이 보장되자 곧장 양산박에 전향합니다. 손립은 동문수학한 난정옥을 배반하고, 호연작도 자기가 먼저 신세지러 간 모용 지부를 배반합니다. 도적패로써는 좋은 일이겠으나 모든 게 모략이고 음해입니다. 양산박의 두령들은 자신들만 안전하면 졸개들은 소모품처럼 다룹니다. 5천을 데리고 나가 반으로 꺽여도 두령들이 안전하니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지요. 몇 가지 기지는 배울 만하지만 나머진 이렇게 당하면 안된다가 남는 것이겠지요.

110808-110808/11080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