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지 3 - 불어나는 흐름, 개정증보판
시내암 지음, 이문열 평역 / 민음사 / 199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3.8

317페이지, 26줄, 26자.

무송(서문경과 반금련, 시은)-송강-화영-진명.

절반 이상이 무송의 이야기입니다. 가는 곳마다 이름을 다 알고 있다네요. 허!

송강은 이름만 높아서, 역시 다들 듣고 꾸벅합니다. 화영은 근묵자흑이라고 송강이랑 엮여서 인생을 망쳤습니다. 진명도 토벌하러 왔다가 엮입니다. 송강이 일행을 이끌고 양산박으로 가다가 혼자서 아버지 장례 치룬다고 빠지는 걸 보면 이름만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자기 때문에 수백 명이 목숨을 걸고 이주를 하는데 말입니다. 다른 토벌꾼은 다 잘도 죽이더니 진명은 왜 처음부터 살려두려 애쓸까요?

이야기라서 그런지 부하들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허수아비. 살인할 때에도 문을 잘 지키고 있고, 불법을 저지를 때에도 잘 따라가서 일을 합니다. 그러다가 필요하면 대장이 없다는 이유로 모래처럼 흩어지는 게 부하. 뭐 이런 이야기의 특징이지요.

아직은 대부분 다 기억이 나는 내용입니다.

110803-110804/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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