탠저린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5
에드워드 블루어 지음, 황윤영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4.0

524페이지, 21줄, 25자.

폴 피셔는 형 에릭과 함께 플로리다 탠저린 군의 토목부국장으로 취임한 아버지를 따라 휴스턴에서 이주를 합니다. 공립학교는 모두 거주지에 따라 배정되는 모양입니다. 토목국장(나중에는 부장으로 나오는데 번역자가 둘 이상인가요? 부장 밑에 부국장이라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인 찰리 번스는 근무시간에 자리에 붙어 있는 경우가 없습니다. 일종의 암시인데 처음엔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아무튼 레이크 윈저 중고등학교에 나란히 전입하게 됩니다. 에릭은 미식축구에서 플레이스 킥을 잘하고, 폴은 눈이 나쁜데(말미에 가면 왜 나빠졌는지 나옵니다) 축구의 골키퍼를 잘 해왔습니다. 이야기는 두 형제의 이야기와 친구들(주로 축구나 미식축구 관련) 그리고 그들의 관련된 사람들로 확대됩니다. 원래 귤밭이여서 지명이 탠저린인데 이젠 택지개발로 얼마 안 남았다고 합니다.

부모의 잘못된 결정이 자녀에게 미치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로리다의 지역적인 기후,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슬쩍 나옵니다. 학생의 처벌에 대한 것도 나오는데, '교사나 그 외 교육위원회 직원을 공격하는 행위'는 4단계 규칙위반이고, 그 처분은 1년 간 정학입니다. 단 공립학교에 대한 것이니 사립학교로 가면 된다는 보충이 뒤따르고요. 미국에선 사립은 돈이 많아야 갈 수 있으니 대부분의 사람에겐 있으나마나한 위안규정이겠습니다. 얼마 전에 미국의 정신과 여의사가 장애 아들의 등록금 때문에 자살한 기사를 본 적 있는데 이 책에서도 엄마와 학교 당국간의 신경전이 보입니다. 공립학교에서는 프로그램으로 대신하지만 반대급부로 제약도 있네요.

110812-110812/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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