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후안 데 파레하 - 신분을 초월한 사제지간의 우정과 예술이야기
엘리자베스 보튼 데 트레비뇨 지음, 김우창 옮김 / 다른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4.0

260페이지, 21줄, 26자.

벨라스케스 주변인인 후안 데 파레하를 주인공으로 하여 만든 소설입니다. 대략 400년 전 사람이니 별로 남은 자료가 없을 것입니다. 아, 사람에 대한 자료 말입니다. 성격이 어떠했는지 같은 것 말이지요. 전에 다른 분이 쓴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에서도 벨라스케스와 이 후안 데 파레하가 등장했었습니다. 그가 묘사한 것과 이 작가가 묘사한 게(인물에 대한 것)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서로 영향을 받았거나 아니면 전해진 것에 충실했거나 그런 것이겠지요.

간략하게 줄거리를 보자면 후안은 섬기던 주인 일가가 몰사함으로 다른 재산과 함께 조카인 디에고에게 상속됩니다. 그는 디에고 로드리게스 이 벨라스케스입니다. 유명한 스페인의 화가이죠. 상냥한 사람이여서 벨라스케스 옆에서 후안은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도제들에게 하는 말에서 단서를 얻어 습작을 몰래 함으로써 재능을 키웁니다. 펠리페 4세(블러디 메리 여왕과도 인연이 있는 사람이죠, 아마)의 총애를 받았기에 화가도 능력을 발휘합니다. 결국 후안은 자유인이 되고 계속 돕다가 벨라스케스가 사망한 다음 바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에게 찾아가는 것으로 끝납니다. 앞서 말한 그 책의 주인공과 신분과 이름이 같네요. 성격이나 기타 다른 것은 다르지만.

110725-110725/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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