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113페이지, 25줄, 25자. 실제로는 페이지가 훨씬 더 많습니다. 제가 페이지에 넣은 것은 서문에서 본문까지이고, 참고문헌과 해설 등이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페이지가 157페이지입니다. 말 그대로 악당/악운을 당한 사람들을 주제로 한 글들입니다. 어떤 것은 짧게 끄적거린 종이를 모은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은 일관되게 작업을 한 것처럼 보이고요. 본질적으로는 소설입니다. 영어로는 소설이 지어낸 글(허구)이 되지요. 나온 이야기의 대부분은 역사적인 것들이거나 거기서 차용해온 것들입니다. 저는 단편집을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책을 읽고 난 첫 느낌은 "그래서 어쩌라고?"입니다. 누군가가 '이 책, 다시 읽을 거냐'고 물으신다면 '아니오' 라고 확실하게 답할 것입니다. 스페인어로 쓰여졌을 텐데, 원문은 (제가 직접 읽지 않았으니) 모르겠으나 번역된 것은 그렇습니다. 왜 샀냐고요?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의 어떤 글을 보고 현혹되어 한꺼번에 샀던 것 같은데, 전집의 나머지는 언제 읽을지 모르겠습니다. 110719-110721/11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