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셀리반 - 러시아문학 다림세계문학 9
니콜라이 레스코프 지음, 이상훈 옮김 / 다림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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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142페이지, 19줄, 24자.

괴물은 그 자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우리 자신이다.

'나'는 아버지가 시골 크로미에 영지를 하나 장만하여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일리야 할아범은 물방앗간지기인데 여러 이야기를 해 줍니다. 어린 마음에 나는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입니다. 그 이야기 중 셀리반이라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야기를 조합하면 불길한 반점을 타고난 청년으로, 어느 날 감옥에서 석방되어 마을에 왔지만 정착을 하지 못하고 얼어죽은 망나니의 딸을 데리고 사라집니다. 마을에서 궂은 일이 생기면 모두 셀리반을 탓합니다. 고모와 함께 마을로 오던 어느 겨울에 길을 잃고 셀리반에게 구출된 일행은 셀리반이 두려워서 날이 개자마자 급히 달아납니다.

1885년 작입니다. 러시아의 여러 가지 귀신들 이야기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믿습니다. 화자인 소년이 일리야 할아범의 이야기를 믿는 것이나, 농부들이 셀리반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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