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무민 바다에 가다 - 즐거운 무민가족 7, 소년한길 동화 17 즐거운 무민가족 8
토베얀손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한길사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0

295페이지, 20줄, 25자.

책 뒤에 있는 시리즈를 보면 8권 중 7번째 책인가 봅니다. 시리즈 라는 것은 순서대로 읽으면 재미가 새록새록 나기도 하겠지만, 중간에 읽기 시작하면 때론 이걸 왜 읽어야지? 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 책도 후자에 가까운데 등장인물은 아빠 무민, 엄마 무민, 아들인 것 같은 무민트롤, 입양된 딸로 생각되는 꼬마 미, 어부 겸 등대지기, 그로크라는 어떤 생물과 해마들입니다. 뭐든지 자기가 하겠다는 아빠 무민, 아빠가 하겠다고 하면 정신을 놓는 엄마 무민, 다 컸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직도 어린 무민트롤, 삐딱한 꼬마 미, 다가서고 싶지만 다서설 수 없는 그로크, 자신의 정체성도 잃어버린 등대지기, 귀엽게 여겨져서인지 안하무인인 해마들. 우리 사회와 다를 게 없네요. 이렇게 되면 뭐가 있나 하고 생각해야 하지만 그러기에는 평범하게 진행하기 때문에 또 고민해야 합니다. 도대체 뭘 이야기 하기 위하여 만든 책이었을까요? 난해합니다. 막내(초4)는 재미가 없다고 하네요.

110622-110622/1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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