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와 완전한 세계 높새바람 6
김혜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0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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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517페이지, 20줄, 26자.

초등학교 고학년 용이라고 나온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하는데 500페이지가 넘습니다. 빌려왔더니 작은 애들(4학년, 6학년)은 아예 쳐다볼 생각을 안합니다.

등장인물 중 주인공은 아로입니다. 아진, 아현이란 언니와 오빠가 있는 12살짜리입니다. 6학년이겠죠? 하는 행동이나 말 등을 따지면 10-15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른 세계로의 이동(특히 청소년), 색다른 능력을 보유하는 것, 여기저기를 전전해야 한다는 점 등은 이른바 3세대 판타지와 유사합니다. 또한 15개의 장으로 구성된 이야기가 늘어지는 것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작가가 내세우려는 몇 가지 주제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불완전한 세계(현세)가 존재할 가치는 '왜? 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대목에서는 공감이 가기도 합니다.

맞춤법이 틀린 예가 다수 관찰되어서 문제 중 하나이고, 벌려놓은 게 너무 많아 다 수습하지 못하는 것도 다른 문제입니다. 책의 대상을 낮춘다면 그게 별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만.

110618-110618/11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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