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이야기 문학의 즐거움 2
패트리샤 레일리 기프 지음, 윤미성 옮김 / 개암나무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3.4

239페이지, 19줄, 25자.

1944년 여름의 휴가 때가 주무대입니다. 릴리(원래 이름은 엘리자베스인가 봅니다) 몰라한은 세인트 앨번스에서 록어웨이로 여행을 떠납니다. 매년 다녀온 모양입니다. 할머니의 집(별장이겠죠)이 거기 있다네요. 엄마는 일찍 돌아가셨고, 아빠는 록어웨이에 도착한 다음 유럽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항상 같이 여름 휴가를 지냈던 마가렛 딜런은 아빠가 디트로이트의 공장으로 가게 되어 금방 떠납니다. 대신 올밴 아저씨 댁에 앨버트라는 또래의 사내애가 나타납니다. 여동생 루스를 프랑스에 두고 온 헝가리 출신이랍니다. 이 세 아이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물 흐르듯이 진행합니다.

이야기가 전쟁을 이야기 정도로만 생각하는 어린애들의 시점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거의 다 읽을 때까지 릴리가 8-9살 정도 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방학이 지나면 6학년이 될 거라는 대목에서 허걱! 하고 말았습니다. 11살이네. 11살 짜리의 이야기 치고는 너무 유치합니다.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읽어야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110620-110620/1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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