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 2 - 고구려 정벌
김진명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3.0

269페이지, 22줄, 26자.

사신의 죽음이 전해지고 영류왕이 직접 말갈병 1만을 거느리고 요동을 넘어 요서까지 진출하여 수의 본토병력까지 불러오게 하지만 슬쩍 물러나서 헛걸음에 그치게 합니다. 그리고는 사신의 목을 보냄으로써 다시 출정하게 합니다. 하지만 여름으로 접어드는 때여서 나쁜 길과 질병으로 고생하며 요서에 도착한 수의 군대는 식량을 갖고 오기로 된 수군이 태풍으로 전멸하자 회군하게 됩니다. 양용은 폐태자되고 양광이 태자가 됩니다. 양광은 양견과 양용을 제거하고 황제가 됩니다. 그리고 113만을 몰아쳐 고구려 공략에 나섭니다. 수의 수군은 일시 평양성을 차지하지만 물러나게 됩니다. 수의 육군은 요동성에 묶이고, 이에 별동대 30만을 보내지만 퇴각 중 살수에서 수공을 당해 거의 전멸하게 됩니다. 양광은 낙양이 걱정되어 철군하게 됩니다.

설정에서 전후 을지문덕이 잠적하는 것은 그가 남긴 글과는 대치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거한이 철갑옷을 입는다면 말을 타고 거동하기 힘듭니다. 말이 무한하게 버틸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180만 되어도 80이 넘는 체중입니다. 거기에 완전 철갑으로 무장한다면 엄청나게 추가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기병들이 사슬갑옷이나 비늘갑옷을 입는 것이지요. 중국 삼국 시대의 8척은 8*30=240이 아니라 8*24=192 정도입니다. 장신은 장신이지요. 하지만 6척이라고 하면 144에 불과하지요.  당시에는 일반적인 크기였을 것입니다. 6세기라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한 척이 30.3cm까지 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 때에도 상당히 많은 병사들, 특히 왜군은 150이 안되는 키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체중에 철갑을 하더라도 합계가 90이 안 넘으니 말을 타고 말에도 갑주를 입힐 수 있었겠지요.

110611-110611/11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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