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연대기 8 - 아더 왕의 죽음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 / 북스피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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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407페이지, 22줄, 27/30자.

[카라독의 이상한 이야기], [황금 가슴을 가진 여인], [에스칼로의 아가씨], [영원한 화상], [검은 돛대], [귀네비어의 사랑을 위해], [모르간의 통치], [깨어난 용], [아더 왕과 란슬롯의 전쟁], [반역], [죽음의 전투], [아발론 섬 어딘가에]

피어난 꽃은 지기 마련이고, 전성기를 지나면 쇠퇴하는 것은 정해진 것입니다.

목적이 다 소진된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들이 벌이는 마지막 여정이라고 하겠지요. 애초에 시작된 귀네비어와 란슬롯의 사랑은 이제 정식으로 노출이 되고 그에 따라 왕국은 기울어져 갑니다. 두 전쟁을 빼면 나머지는 지금껏 해왔던 다른 이야기들의 반복입니다. 모든 이야기는 생명력이 있으니 자라고 쇠퇴하는 법이고, 그에 따라 서로에게 영향을 주어 점차 변형되는 것이니까요.

책은 반양장이여서 쉽게 부러집니다. 도서관에 있던 것이여서 그런지 반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몇 장은 벌써 덜렁거리네요. 양장으로 하고 왼쪽 페이지의 오른쪽 끝에 있는 페이지와 소제목을 밑이나 위로 끄집어 낸다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야기가 영국(켈트)의 옛날 것인데도 불구하고 유럽문학으로 분류한 이유는 작가 때문입니다.

110811-110811/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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