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론 연대기 6 - 성배의 기사 퍼시발
장 마르칼 지음, 김정란 옮김 / 북스피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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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62페이지, 22줄, 27/30자.

이번 책에서는 중심인물이 퍼시발입니다. 앞뒤 그리고 본문의 설명으로는 시골뜨기의 입신양명을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비록 귀족이었지만 몰락하여 시골에 파묻혀 살았으니 시골뜨기가 맞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기사에 대한 것도 모르고 있었으니 확실합니다. 그런데 그려진 것은 천부적인 감각을 지녔다는 것입니다. 영웅전에는 영웅이 나와야죠. 가장 순진한 기사라고 되어 있는데 정조관념은 지금과 달라서 비교적 자유분방합니다. 하긴 손님이 방문할 때 과년한 딸에게 잠자리 시중을 포함한 접대를 맡기는 것은 성적인 접대도 관례화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아무튼 편집한 작가에게 경의를 계속 표할 밖에요. 아참 퍼시발도 어부왕의 성에 한 번 방문을 합니다. 역시 실패했지만 두 번째 방문에 대한 여지를 남겨둔 채로 책이 끝납니다.

[숲의 아이], [필요한 시련들], [사라진 기회], [어느 곳에도 이르지 않는 길], [여황제], [구름의 감옥], [황폐한 숲], [체스의 성], [꽃의 성], [멀린의 딸], [퍼시발의 복수].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10여 개의 주제이지만 실제로는 수십 개의 이야기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일부는 앞의 책들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110715-110715/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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