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 1 -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1
시오노 나나미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사 / 199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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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303페이지, 25줄, 29자.

소설처럼 쓴 역사 이야기입니다. 역사책을 이야기 풀듯 써내려간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숫자나 연대순으로 뭔가 기억해야 한다고 믿는 역사책이 아니기 때문에 더 학습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그 깊이는 부족하다고 해도요.

책으로 된 것은 이번에 읽었습니다만 파일로 된 것은 오래 전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파일은 아마 8권인가까지 있었던 듯하네요. 이것도 한 사람이 쓴 역사책이므로 주관적인 것이 있습니다. 외우기는 더 쉬우니 더 파급효과가 있겠습니다. 피가 튀기는 전쟁 이야기로 볼 수 있는 것들을 아주 간단하게 나가서 싸웠고 또 이겼다. 이렇게 기술하는 것은 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전쟁이라는 것은 인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고, 망하는 날까지 전쟁이 그칠 수 없었던 나라의 이야기이니 영화처럼 실감나게 묘사할 필요는 없었을 것입니다. 지도가 풍족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적절하게 공급된 셈입니다. 그래서 편집 점수를 장정이 반양장임에도 불구하고 높게 주었습니다.

다만 다른 책과 다른 용어가 눈에 띄여서 낯설기도 했습니다. 용어는 번역가의 선택일 경우가 많으니 탓을 할 수는 없겠습니다. 집정관이나 왕의 앞에서 도끼자루인가를 들고 걷는 사람들이 아마 릭토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본문에는 호위병이라고 되어 있더군요. 차라리 전배라고 했다면 더 나았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다시 읽어도 괜찮은 책입니다.

110509-110509/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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