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토의 푸른 하늘 - 생활 팬터지 동화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40
후쿠다 이와오.시즈타니 모토코 지음,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3.9

140페이지, 18줄, 22자.

오래되어 곧 허물게 되는 아파트에 사는 야나기하라 마코토는 이제 5학년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4세대는 그래서인지 연대감이 있습니다. 505호에 사는 마코토에게는 부지런한 6층 할머니, 무서운 501호 할아버지, 그리고 누군가가 사는 9층이 이웃입니다. 우편배달부가 9층에 사는 누군가(오오쿠보 에리카)에게 전달해 달라고 맡긴 소포를 건네주러 갔다가 처음으로 얼굴을 보았습니다. 전 아파트 주인이 죽은 다음 물려받은 아들이 낡은 10층 아파트를 허물고 새로운 20층(또는 고층) 아파트를 지으려고 관리인도 교체하였습니다. 두 늙은이는 혼자이기 때문에 이사갈 집을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홀로 사는 늙은이를 반길 셋방주인은 별로 없겠지요. 이런 저런 인연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누나와 알게 된 마코토는 또한 각자의 어려움을 알게 되자 마음이 아려옵니다. 사실 마코토가 이들에게 도움을 받은 것도 있으나 반대로 마음으로 도움을 준 것도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므로 인간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의식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하늘 이야기는 아파트 내부가 비어있어 위를 쳐다보면 하늘이 보인다는 설정과도 관련이 있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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