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렌즈
카타야마 쿄이치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1월
평점 :
절판


2.4

291페이지, 20줄, 23자.

지은이가 써놓은 대로 따라가다 보면 막힙니다. 마지막을 보면 처음에 알려진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해서 교감이 이루어졌는지는 불명입니다. 왜 그런 설정이었다고 믿는지도 불명입니다. 깨달았을 때 왜 사라지게 되는지(돌아가는 것인지 돌아가시는 것인지)도 불명입니다.

각 장으로 나뉜 이야기들도 자세히 주의하고 읽어야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스피드, 삭스, 필라니아, 쿠키로 대변되는 인물들이 명멸하는 것도 피곤합니다. 항상 1인칭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한참 읽어야 누구의 시점인지 알 수 있으니까요. 왜 (마지막에 실존인물로 확인되는 것으로는) 한 사람만 있는데 4명이나 복잡한 관계를 이루는지도 궁금하고요.

하지만, 다시 읽겠냐고 한다면 아니라고 답하겠습니다.

110530-110530/11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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