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사생활
이응준 지음 / 민음사 / 2009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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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49페이지, 23줄, 26자.

제목이 선정적이여서 한동안 볼까말까 망설이다 어느 날 빌렸습니다.

2011년 남북한이 통일되었습니다. 통일된 연유 등은 생략하고 2016년의 어느 때에 발생한 북한출신 갱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잘 보시면 알겠지만 리강이 주인공 격으로 내세워져 있고, 시간은 리강이 평양을 가서 돌아온 시점을 중심으로 며칠 전이라든지 또는 며칠 뒤라는 식으로 나옵니다. 북한의 통치자금을 일부 빼돌린 오남철이 대동강이란 단체의 수장이고, 은좌라는 요정을 앞에 내세워 장사를 하면서 뒤로는 세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밑에 3부장이 있는데 리강, 림병모, 조명오 이렇습니다. 리와 림은 생각이 비슷하고, 조는 오나 다른 둘과 다릅니다. 이러면 이야기가 되지요. 또 대항세력인 최율이 있으니 금상첨화입니다.

문제는 오남철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된 동기가 불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뭐 미쳤다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110425-110425/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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