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신품만 사오다가 일부 절판된 품목 등을 구하기 위해 중고장터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번에 다른 책을 사면서 총 4권의 중고를 알라딘직접배송을 통하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4권 다 상태가 '최상'으로 되어 있었는데 소설 3권은 별로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신품은 아니지만 그 정도면 중고가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감수할 만했습니다. 사실 한두 번 보면 그 정도는 될 테니까 가격대비 대만족입니다.
철학책이 하나 있었는데 '최상'이라고 된 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십 페이지에 걸쳐 연필로 밑줄이 그어져 있었고, 심지어는 낙서까지 있더군요. 책을 검수하고 상태를 부여한 것인지 의심이 갑니다. 제대로 감상을 하려면 지우개로 몽땅 지워야 할 것입니다. 판매자직배송은 개개인의 신용도에 달린 것이라 위험이 크다고 생각하여 훨씬 가격이 높은 알라딘직접배송을 택하였는데 실망입니다.
뭐 3/4은 괜찮았으니 일단은 한번 더 두고 보자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