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의 전쟁 이스케이프 Escape 3
존 카첸바크 지음, 권도희 옮김 / 에버리치홀딩스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4.4

678페이지, 25줄, 30자.

레이먼드 토머스 하트는 하버드 법률학교를 다니다 입대하여 항법사로 근무하다가 격추당하여 수용소에 갖힙니다. 그는 법률책을 적십자사에 요청하여 받은 다음 공부를 하면서 영국군 포로수용막사의 영국군 장교들(변호사인 필립 프라이스 중령과 전직 경찰 캐나다인 휴 헤너데이)과 법률 공방을 벌이는 것을 낙으로 삼아 살아갑니다. 어느 날 흑인 비행사(링컨 스콧 중위)가 포로 수용소에 새로 오고 흑인을 무시하는 남부인과 갈등이 생깁니다. 링컨은 스스로를 고립시킴으로써 보호하려고 하지만 같은 방에 있는 빈센트 베드포드과 대립각이 커집니다. 어느 날 베드포드가 옥외 화장실에서 피살체로 발견됨에 따라 링컨이 살인자로 지명되어 군법회의에 넘겨집니다. 수용소장 폰 라이트 대령, 갑자기 나타난 하인리히 피써 대위, 미군 지휘관 루이스 맥나마라 대령, 미군 참모 겸 부지휘관 데이비드 클라크 소령, 전 검사보인 타운센드 대위, 그리고 하트 일행은 재판에 휘말리게 됩니다.

각종 대립과 갈등을 그리고 있습니다만 사건과 재판을 제외하면 비교적 평온하게 그렸습니다. 살인 사건만 따지면 불확실한 가해자와 명백한 피해자가 있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아주 복잡해집니다. 옛날 수용소를 그린 영화들이 단순한데 반하여 이 소설은 상당히 복잡합니다.

110424-110424/11042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