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4.3

402페이지, 23줄, 30자.

반 년 이상 기다린 끝에 드디어 1권을 빌렸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이것의 후속작인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 1권을 빌렸습니다. 작년 7월이네요. 당시엔 몰랐기 때문에 그냥 빌려 읽고 선행작인 이것을 먼저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3명이 대기상태에 있는 것입니다.(한라도서관은 3명까지만 대기신청을 받아둡니다) 항상 토요일에 책을 빌리기 때문에 대기신청을 했다가 다른 날 가는 것은 내키지 않은 관계로 가끔 확인만 하고 지냈는데 며칠 전에 갔더니 1권이 꽂혀있네요. 그래서 빌렸습니다. 당시에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더 인기가 치솟아서 그런지 꽤 오래 걸렸습니다.

내용은 남장을 하고 가끔 외출을 하여 책을 필사한다거나 하면서 돈을 벌어 먹고 살던 김윤희가 과거 초시에라도 붙으면 대필값이 더 올라서 괜찮다는 말을 듣고 평소처럼 동생의 호패를 빌려 응시합니다. 초시에서 좌의정의 아들인 이선준을 만나서 인연을 맺게 됩니다. 과거시험장에서 분란이 있어 그나마 있던 필사 일까지 빼앗기자 결국 복시에도 응시하게 됩니다. 이선진은 생원/진사 양과에 장원을 하였고, 김윤식(윤희)도 붙었는데 그만 왕(정조로 나옵니다)이 성균관에 들어가라 명령을 내리는 바람에 일이 커집니다. 뒷부분은 책에서 확인하시길.

다른 로맨스 소설과 달리 남녀의 뼈가 타는 사랑 이야기는 아직 없습니다. 4 등장인물(대물 김윤희, 가랑 이선준, 걸오 문재신, 여림 구용하)이 엮이는 장면은 자연스럽지 않지만 그런대로 미끈합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이쁘게 생기면 주먹이 잘 안 나가게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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