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스케이트 타는 소녀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10
루스 소여 지음, 발렌티 안젤로 그림, 노은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3.9

296페이지, 20줄, 24자.

1936년 작입니다. 시대배경은 189X년. 대략 1년의 기간 동안 벌어지는 일입니다. 시작은 현재의 루신다에게 과거의 루신다가 와서 일깨우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일기를 꺼내 보면서 과거의 그 1년이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엄밀하게는 1년이 아니고 9월부터 5월까지입니다. 엄마가 몸이 불편하여 이탈리아에 요양을 하러 떠납니다. 루신다는 10살이어서 남겨지고 오빠들(14-28)은 같이 갔는지 아니면 각자의 생활을 하는지 그렇습니다. 피터즈 양과 네티 양에게 맡겨졌는데 피터즈는 루신다가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입니다. 그로부터 일어나는 각가지 사건들과 인물들이 그려지는데, 사실 이는 루신다가 부자집 딸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매주 무려 1달러의 용돈을 받는 아이지요. 부모님은 반 년 이상 외국에 가서 지내도 되고, 뉴욕에서는 호텔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부잣집 여식의 일상탈출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제가 이 책을 보면서 놀란 것은 롤러 스케이트입니다. 1890년 대에 이미 있었다는 사실 말입니다. 아니 늦어도 1930년 대에. 제가 처음 구경한 것은 1980년 대였던 것 같습니다. 앞뒤에 각각 양쪽으로 나온 2개의 바퀴니 한 발에 4개의 바퀴가 붙어 있었지요. 그 뒤 한 줄로 된 인라인 스케이트가 나왔지요. 그림이나 설명을 보면 100년 전에 이미 나온 것을 어찌하여 우리는 30년 전에 처음 보게 되었을까요? 80년대의 어떤 외국 드라마를 보면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범죄를 저지르는 게 나오는데, 다시 유행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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