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의 여름과 괴짜 할머니 뉴베리 수상작 시리즈 (주니어김영사) 5
리처드 펙 지음, 김선희 옮김, 이선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3.8

208페이지, 21줄, 28자.

원제는 전혀 다른 것인데 한글 제목은 책을 읽은 사람이면 내용을 기억하기에 좋습니다. 뭐 제목이 다르면 어떻겠습니까? 

1929년부터 1935년까지 세인트루이스와 시카고 사이의 어떤 마을에 사는 할머니 댁에 여름마다 간 이야기입니다. 쉽게 말하면 짧은 단편 7개의 모음집인데 이를 방학 때에만 잠깐 겪는 일이라고 하니 그럴싸한 것입니다. 앞뒤의 이야기가 거의 연결이 안되므로 그리 받아들여도 돕니다. 처음이 9살이니 마지막은 15살입니다. 그래서 겪는 일들도 느끼는 점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할머니뿐. 몇 년 건너 뛰어 1942년이 등장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이야기와 동떨어진 것으로 가슴뭉클함을 더하기 위함입니다(아, 너무 냉냉하네요).

사실여부야 어쨌든 간에 아이의 입장이라면 유쾌한 할머니입니다. 사람 사는 맛을 보여주는 할머니이죠. 어른이든 아이든 낄낄거리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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