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네버랜드 클래식 28
요한나 슈피리 지음, 김영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6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3.9

491페이지, 23줄, 25자.

뒤의 설명과 목차에 따르면 이 책은 두 권을 묶은 것입니다. [하이디의 수업시대와 편력시대(1880)] 및 [하이디는 배운 것을 쓸 줄 안다(1881)]입니다. 앞의 책은 다른 어떤 책에서 따온 것 같지 않습니까? 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시대를 본뜬 것입니다. 번역자는 번역을 통하여 새로운 사실을 여러 가지 알았다고 하였는데, 저의 경우엔 하나를 빼면 이미 알고 있던 것입니다. 특별한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 하나는 '알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근 40년 전에 읽었던 계몽사의 소션소녀세계동화전집에 나왔던 것과 이 책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단어 등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제겐 그 책이 없으니까요. 다만 읽으면서 그 때 읽었던 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떠올랐다는 것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그 사이에 다른 책(다른 출판사나 판본)은 그리 많이 읽지 않았으니 아마도 확실할 것입니다. 삽화는 상당히 암울하게 그려진 게 많습니다. 그래서 채색된 것보다 흑백으로 간결하게 그려진 것에 더 정감이 갈 정도입니다. 뭐라고 말을 하든 제 생각에는 이 삽화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해서 하이디가 알프스의 한 중산간지역에 나타나게 된 것, 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것,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클라라 제제만의 집에서 지내는 것, 병이 걸려 다시 스위스로 돌아오는 것, 의사와 클라라가 연이어 스위스를 방문하는 것 등으로 진행됩니다. 19세기면 아직 스위스가 가난했던 시절로 생각됩니다. 프랑크푸르트로 가서 말이 통한 것을 보면 독일어계였던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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