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디의 여행 - 호주 문학 다림세계문학 19
콜린 티엘 지음, 홍인기 옮김, 이의경 그림 / 다림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3.5

219페이지, 20줄, 26자.

조디 카펜터는 어린이 승마대회에서 자주 승리하는 '모나크'의 주인 겸 기수입니다. 어느 날 대회에서 긴장된 시간을 보낸 다음 전신의 관절이 아프게 되었습니다. 마을의 주치의(호주이므로 아마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 한두 명의 가정의가 지역을 책임 지는 형식으로 되어 있을 것 같습니다)는 단순한 통증으로 진단을 내렸지만 결국 큰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최종진단은 청소년 류마티즘성 관절염(juvenile rheumatoid arthritis). 쉽게 말해 앞으로 대부분의 관절이 망가져서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친구 타냐에게 모나크를 탈 수 있도록 하여 대리만족을 시도합니다.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시대 배경이 1983년이니 근래의 치료법이 아직 나오지 않았던 시기입니다. 지금이라고 해서 완치되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큰 호전없이 지내던 어느 날 산불이 발생하여 상당히 넓은 지역이 휩싸입니다. 전화, 전기가 끊긴 상황이여서 조디는 모나크를 대피시키려고 근처의 댐에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말에 올라탈 수 없었기에 휠체어를 타고 도전하였습니다. 겁에 질린 모나크가 다른 말과 함께 사라진 다음 불길이 카펜터의 집을 덮칩니다. 다행스럽게도 조디는 댐까지 기어가서 간신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1988년작입니다. 책 뒤의 설명에 의하면 관절염 환자의 전화를 받고 구상한 것이라고 되어 있네요. 1983년도에 발생한 호주의 산불도 한 요소이고요. 작가들은 몇 가지 사실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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