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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ㅣ 선생님도 놀란 초등과학 뒤집기 25
차민경 지음, 이국현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성우주니어(동아사이언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3.8
124페이지, 21줄, 28자.
차례는 좀 들쑥날쑥한 감이 있습니다.
기원, 뿌리와 줄기, 잎, 꽃, 씨와 열매, 광합성, 특별한 식물, 생활에의 응용.
기원에 대해서는 불확실한 사실에 기초하여 추론한 것들이기 때문에 도표와 내용이 서로 어긋나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죠. 자세히 규정하려는 것 자체가 어쩌면 헛된 것일 테니까요. (책에 의하면) 해조류가 식물에서 제외됨으로써 한 세대 전에 배웠던 사람들은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그래서 주로 육상에 있는 식물 즉 뿌리와 줄기와 잎을 가지고 광합성을 하는 것만 식물로 규정하다시피 하면 됩니다.
애들이 먼저 읽기 때문에 제가 읽기 전까지 질문에 시달리게 됩니다. 체계적인 질문이 아니라 단편적인 것을 하나씩 물어보니까요. 제가 나중에 읽으면 그게 다 이 책에 나온 것들입니다. 따라서 의문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내용을 갖고 있으나 자체로 답을 주기엔 부족하다는 결론입니다. 이 시리즈의 공통점이지요. 하지만 그런 질문에 답을 하기에 충분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 보기에는 책이 괜찮은 편입니다. 지식이 부족해서 그것들을 엮을 줄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질문이 대부분인 까닭입니다. 질문이 많다는 것은 이 책(또는 시리즈)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봐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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