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메레르 6 - 큰바다뱀들의 땅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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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511페이지, 23줄, 25자.

이번엔 호주를 무대로 했습니다. 이제까지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해왔는데 이번엔 조금 비틀었습니다. 중국의 내시 정화가 멀리까지 출정한 적이 있으니 전혀 허무맹랑한 설정은 아니겠습니다. 유럽에서 호주까지는 머나먼 뱃길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섬을 타고 간다면 망망대해를 건너는 것은 아니지요. 게다가 용까지 있으니. 덧붙여서 바다뱀이란 설정까지 있으니 식은 죽 먹기입니다. 로렌스나 테메레르의 판단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이게 일반적인 판타지나 모험의 주인공들과는 다른 점이네요. 슬쩍 북미와 남미에서의 상황이 노출됩니다. 아마 다음에는 북미 또는 남미를 무대로 할 것 같습니다.

속표지에 패트릭 오브라이언의 작품을 좋아한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마스터 앤드 커맨더]의 영향을 받았겠지요. 우리 나라엔 2권만(또는 2권으로) 소개되었지만 원작이 20여권이라니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버닙은 어떻게 의사소통을 할까요? 미국의 작가여서 영국의 패권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궁금한 게 많습니다. 점수가 낮은 이유는 뭔가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유의 책을 읽는 이유는 답답함을 즐기기 위해서가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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