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대 1 - 운명편
야마자끼 도요꼬 지음, 박재희 옮김 / 청조사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9

400페이지, 28줄, 28자.

일단은 2차세계대전시 대본영참모부에서 근무했던 전 육군중좌 이끼 다다시(壹岐正)가 강끼상사(近畿商社)의 사장 다이몬 이찌조의 청에 의해 출근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이끼는 만주 관동군의 항복을 지휘하러 갔다가 자의로 남아 함께 포로가 됩니다. 전범재판부의 증인으로도 출석하는 등 포로수용소, 감옥, 별장, 전범수용소, 유형지 죄수수용소 등을 전전하다가 11년만인 1956년 12월 귀국합니다. 그리고 부하들의 취업을 주선하는 등을 하다가 2년이 지난 1958년에야 취직을 합니다. 촉탁직이니 사장의 지시에만 따르는 신분이 되었습니다. 사장은 그의 막료 훈련과 대본영 근무를 빌어 조직력 구축에 사용할 요량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는 현재(취업시점)와 과거를 오가며 진행합니다.

이삼십 년 전에 많이 읽었던 일본의 기업소설과 아주 유사하여서 전혀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자주 접하지 못했던 일본군의 몇 가지 이야기가 있어 흥미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5권인가 6권인 것 같은데 시험삼아 빌렸지만 나머지도 보고 싶습니다.

110213/1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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