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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눈물, 석유 ㅣ 미래생각발전소 1
김성호 지음, 이경국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8월
평점 :
3.0
163페이지, 22줄, 28자.
말 그대로 석유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절주절 늘어놓았습니다. 석유의 생성, 역사, 영향, 정치와의 관계, 석유위기론, 대체 에너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검은 눈물'의 의미는 정치적인 장에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석유를 태워 없애는 것은 아깝다. 석유화학제품만 만드는 데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라고 했습니다. 아, 이 책에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 기억이라는 것은 연상작용에 의해 강화되는 것이니 이 책을 보고 그 생각이 떠오르는 게 당연한 것이니까요. 석유가 오래 전에 만들어졌었다면,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겠지요. 다만 만들어지는 속도보다 쓰는 속도가 훨씬 빨라서 문제일 것입니다.
책의 수준은 상당히 저학년을 상대로 만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해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겠지요. 초3짜리 막내는 횡설수설합니다. 원래 이런 유의 책을 많이 빌려오는데, 이해도는 떨어지는 듯싶습니다. 초5 둘째는 그럭저럭 좋았다고 합니다. 저는 (세세한 것은 빼고) 다 아는 것들이라서 그냥 아, 모아뒀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내용 자체가 그리 체계적인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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