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탄 1 - Navie 187
이지영 지음 / 신영미디어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3.6

407페이지, 22줄, 24자.

숙명적인 인연이 있는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추정됩니다.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다가 1권이 끝나기 때문에 추정이라고 썼습니다.

1906년 도쿄에서 미와 유지라는 아이가 태어납니다. 엄마는 태어날 때 죽었고, 아빠는 세 살 때 낙마하여 죽습니다. 고모 에이타가 있지만 형식상 유지가 가장이 됩니다. 1910년 경에 태어난 안양의 한소원은 1919년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 때문에 집안이 찍혀 있던 차 3.1 운동의 여파가 몰아치는 와중에 할아버지, 할머니, 어머니가 모두 피살됩니다. 현장을 들여다 보던 소원과 하녀 하월이는 유지와 켄지에 의해 구출되어 일본으로 갑니다. 시간은 자꾸 흘러 1928년이 되고 에이타의 양녀 아이다가 된 소원과, 켄지의 양녀 미키가 된 하월은 유지에 대한 감정 때문에 분열될 위기에 처합니다. 미키의 본심을 알게 된 아이다는 반성하고(작가의 의도를 따르자면 일종의 각성이 될까요?) 유지와도 성적인 관계에 돌입합니다. 1권 후반부는 성인용 소설에 가깝습니다.

7백 년 정도된 기억까지만 회상되는데, 기원이 그 때인지는 불확실하네요. 그것도 유지(레비아탄)의 일방적인 것이고 소원(베헤모스)은 거의 모르는 상황입니다. 갑자기 평행우주쪽으로 튀는 듯한 느낌도 줍니다.

110203/11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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