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행복은 자전거를 타고왔다 중앙문고 58
이규희 지음, 강우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1년 7월
평점 :
절판


3.0

197페이지, 17줄, 23자.

간단한 줄거리부터 보자면 서울에서 사업을 하던 아빠는 러시아 거래처가 망함에 따라 연쇄부도를 일으킵니다. 전에 비슷한 경험을 가졌던 엄마는 이 상황을 이기지 못하여 미국의 외할아버지/외삼촌 댁에 둘째를 데리고 가고 엄지는 아빠와 함께 과수원이 있는 할아버지 댁에 내려갑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만나고 이런저런 갈등을 겪기도 하다가 점차 친해질 무렵 회사가 재기하게 되고 아빠의 외로움을 걱정하여 엄마에게 보낸 편지가 주효하여 다시 서울로 가는 동시에 가족들도 도로 합치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자전거가 등장하는 대목은 엄마가 딸의 편지를 받고 옛날을 회상할 때 나옵니다. 두 바퀴 자전거는 넘어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는 여러 번 넘어지면서라도 연습을 해야 하는데 거기서 깨달음을 얻는 것이지요. 글에서 엄마는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보조바퀴가 붙은 네 바퀴 자전거를 가족(부부와 두 아이)에 비유하면서 자신이 자초했다는 식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좀 이상합니다.

나머진 있을 수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일어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있을 수 있는.

110114/11011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