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기둥 3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5
켄 폴릿 지음, 한기찬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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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607페이지, 25줄, 28자.

4부 1142년-1145년(274페이지), 5부 1152년-1155년(220페이지), 6부 1170-1174년(115페이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량 덧셈이 안 맞는 이유는 저의 페이지 계산이 좀 남다르기 때문입니다.

4부는 앨리에너가 파산 후 리처드를 위해 몸을 앨프레드에게 파는 것에서 시작하여 잭이 달아나기 직전 임신이 되는 것, 성당건축물을 구경하면서 자신의 뿌리를 찾아 떠난 잭을 그녀가 뒤쫓아가는 것, 만나서 돌아오다 잭의 친척들을 만나는 것, 눈물을 흘리는 마리아 상을 기반으로 다시 킹스브리지 성당을 건축하기 시작하는 것을 담았습니다.

5부는 대기근으로 형편이 어려워져서 공사가 중단되다시피한 상황이 셔링의 성당 건축으로 인하여 악화되고 다시 석공으로 받아줬던 앨프레드가 선동하여 일꾼들을 대거 데리고 셔링으로 간 것, 앨리에너와 리차드가 스티븐의 협약에 따라 지위를 되찾을 기회가 생기자 기습하여 백작위를 되찾는 것, 앨프레드가 앨리에너를 강간(남편이니 당시의 개면으로 강간이 아니지만)하려다 리처드에게 죽임을 당하자 셰리프가 되었던 윌리엄의 체포협박을 받는 것 등을 다룹니다.

6부는 대성당은 마침내 봉헌식을 하게 됩니다. 필립과 조너선이 친부자라는 주장으로 고발당하는 일이 생기고 (필립에겐 일생의 적이었던) 엘렌과 레미기우스가 결정적인 증언을 하여 소는 기각됩니다. 잭은 웨일런 주교에게 아버지 잭을 살해한 이유를 묻지만 그는 굳은 얼굴로 퇴장합니다. 토머스 베켓 켄터베리 대주교의 암살 사건이 마지막으로 소개됩니다.

작가는 화이트 쉽의 침몰 사건과 킹스브리지 대성당의 건축을 엮어서 하나의 책을 만들어냈습니다. 한 마을(그냥 대도시의 동을 의미합니다)에 몇 만 명이 사는 현대인에게는 한 도시의 인구가 천 명도 안되는 시대를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전에 보았던 [포르투나의 미소]에서도 비슷한 시대상황(200년 뒤의 시대이지만)을 보여줬습니다. 작은 영지를 받은 기사 이야기가 있는데 주민이 고작 백여 명이란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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