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말 뷰티 웅진 완역 세계명작 3
애너 슈얼 지음, 다이너 드라이허스트 그림, 김옥수 옮김, 김서정 해설 / 웅진주니어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4.0

282페이지, 22줄, 30자.

옛날에 본 책의 이름은 [검은 말 이야기]였습니다. 원제가 black beauty이니 조금 다르지요. 이 책의 제목도 조금 다른 셈입니다. 아무튼 설명으로는 완역본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1878년 출간되었다고 되어 있네요. 비슷한 시대의 미국을 보면 말을 다그치면서 사용하는데 이 책은 장애가 있는 여성이 써서 그런지 그런 것을 상당히 언짢아하고 있습니다. 말이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또 다른 말과 대화를 하는 것은 조금 비현실적이지만 전개해 나가는 데에 있어서는 필요합니다.

내용은 여러 주인을 거치면서 다양한 사람만큼 다양한 상황에 부딪히는 것을 보여줍니다. 어떤 사람은 친절하다고 어떤 사람은 거친 것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사실 글 중에 나오는 그 어느 누구도 말을 결국 수단으로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야기가 진행할 수 없으니 말입니다. '멈춤 고삐'라는 것은 아직도 우리 세상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비록 책에서는 직설적인 것을 의미할 지 모르겠으나 제가 말하는 것은 비유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50대만 되면 곧 죽을 늙은이로 취급하네요. 요즘은 50대가 아직 젊은이로 취급당하는데 말입니다. 비록 몸은 예전처럼 늙었을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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