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퍼러 6 - 전쟁의 신, 완결
콘 이굴던 지음, 변경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3.5

633페이지, 23줄, 29자.

폼페이우스는 카이사르에게 혼자 돌아오라고 하였고, 카이사르는 4개 군단을 이끌고 돌아옵니다. 폼페이우스는 이탈리아 내 군단이 하나밖에 없으므로 그리스로 철수했다가 그곳의 군단을 모아서 전투를 벌이기로 합니다. 카이사르가 공동 집정관으로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택하자 시기심에 잡힌 브루투스는 카이사르가 해체하다시피한 도로경계병 1개 군단을 데리고 그리스로 가 폼페이우스에게 합류합니다. 이 와중에서 가디티쿠스가 다시 등장합니다. (무리한 설정은 도로 경비병 1개 군단이 갤리선 하나에 다 탑승했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5-6천 명을 태울 만한 배가 있었을까요? 나중에 카이사르의 7개 군단도 30여 척의 배를 타고 건너간 것으로 되어있더군요.) 디라키움을 일시 빼앗은 카이사르는 보급을 받은 후 물러남으로써 회유를 계속하지만 결국 파르살루스에서 두 군대는 회전하고 기병대의 혼란으로 두 배나 월등한 폼페이우스의 11개 군단이 궤멸되고 맙니다. 이집트로 간 그는 피살되고 뒤따라 간 카이사르는 이집트 왕에게 위협을 받는데 클레오파트라의 요청으로 역습, 프톨레마이오스 13세를 살해합니다. 그는 아들을 낳은 클레오파트라를 데리고 로마로 귀환하지만 공화정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원로원의 반격을 받아 피살됩니다.

작가가 이야기를 새로 만들기 위하여 여러가지를 바꾸었지만 읽는 사람이야 하나의 소설로 감상하면 그뿐입니다. 역사책을 읽는 게 아니니까요. 연전에 나왔던 미국 드라마 [로마]가 마찬가지로 마음대로 편집된 상황이었던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책 뒷부분엔 작가가 바꾼 것에 대하여 일부는 해명을 해놓았습니다. 6권이지만 술술 읽어내려갈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101113/10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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