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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빙벽 3
고원정 지음 / 해냄 / 2003년 8월
평점 :
품절
3.0
박지섭은 안기부 등이 연관된 협박과 회유를 견디다 못해 굴복합니다. 암시적인 위협과 처남에 대한 우회 공격 및 김성무(언론인)의 그렇게 큰 건인 줄 몰랐다는 말이 유효한 것입니다. 각서를 써준 직후 고인택의 아버지가 어린 고인순을 데리고 나타납니다. '진실을 밝혀줄 것인가' 하는 질문에 박지섭은 울고 맙니다. 고은별(고인순)은 이 때부터 박지섭을 사모했다고 하네요. 김승일은 윤민호가 벌이는 굿의 장단에 맞춰 움직이는 자신을 생각합니다. 박민의 태도를 보고 거기에 매달리기로 작정하고 반격에 나섭니다. 윤민호는 몰락하고, 김승일과 박민은 부상합니다. 고은별과 함께 사고가 있었던 폐허인 분교장을 방문한 박지섭은 뜻밖에도 당시 사단장 권형준을 만납니다. 고인택이 남긴 편지도 구두로 전달받고요. 박지섭은 방송국을 통하여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다시 촬영을 합니다. 막바지에 권형준은 박민을 살해하고 자살합니다.
에필로그는 좀 엉뚱합니다. 책에서 직접 확인하십시오.
개연성이 좀 떨어지는 일들이고, 여기저기 여러 사건들에서 조금씩 따와서 결부한 것이라서 그런지 산만한 느낌이 납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읽는 것이라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문체는 대폭 수정해야 할 것 같고, 책 전반에 걸쳐 군데군데 보이는 오류는 혹시 재판을 낸다면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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