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1 터널 시리즈 1
로더릭 고든.브라이언 윌리엄스 지음, 임정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3.0

술술 읽힙니다. 자세히 보니 22줄, 26자네요. 거기에 문단이 자주 바뀌고, 대화는 모두 별개의 문단으로 처리되어 있으니 진행이 빠를 수밖에 없습니다. 내용도 가볍기 때문에 더욱 쉽습니다. 시대 배경은 불확실하네요. 가장 늦은 언급이 '1970년대'입니다. 나머진 주로 18세기에 대한 이야기들. 2권으로 나누어진 것은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웃기는 것은 책뒤 표지에 어떤 인용문이 있는데 '1권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무렵, 나도 모르게 2권을 찾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권은 1부(땅을 파고 들어가다)와 2부(콜로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과연 원전이 2권으로 나누어져 있었을까 하는 의아심이 강력하게 듭니다. 이 의구심이 사실이라면 그 인용문은 거짓일 테니까요.

아무튼 로저 버로스 박사와 그 아들 윌 버로스는 발굴이 취미입니다. 로저 박사는 '하이필드 박물관'을 운영하고도 있고요. 점차 이상한 것들에 접하게 된 이들은 당황하면서도 흥미를 갖습니다. 윌은 친구 체스터와 함께 발굴을 하는데 어느 날 이상한 구조물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굴이 막힌 것을 알게 됩니다. 아버지도 비슷한 시기에 실종되었고요. 체스터와 함께 아버지가 사라진 지하실에서 단서를 찾아 추적하여 승강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간 이들은 지하세계의 경찰에 체포됩니다. 그리고 이젠 윌 버로스가 아니라 '세스 매콜리'가 자신의 진짜 이름임을 동생 칼(칼럽)을 통해 알게 됩니다.

일단 중립점수를 부여합니다.

101004/1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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