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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 서울대 교수진이 추천하는 통합 논술 ㅣ 휴이넘 교과서 한국문학
공지영 지음, 조남현 논술, 방민호 감수 / 휴이넘 / 2008년 7월
평점 :
3.0
애들이 빌려온 것입니다. 아마 제목 때문에 빌려온 것일 겁니다. 작은 애가 이런 걸 좋아해서. 내용은 초등학생이 보기엔 빠른 것이니 포기했겠지요. 안 읽었다는 말입니다.
애들 논술용으로 내놓은 것이니 당연히 발췌본입니다. 원본과 조금 비교해 보았는데 지나치게 압축한 느낌이 듭니다. 따라서 원작과는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수한 사람이 압축했을까요? 아니겠지요. 논술을 담당한 사람이 했을까요? 그럴 수 있겠네요. 작가가 했을까요? 아닐 겁니다.
(이 책의) 줄거리는 간단해서 명우라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현재 여경이란 여자와 사귀고 있는데, 연숙이라는 전처와의 사이에 명지라는 딸이 있습니다. 만나고 돌아오는 날에 은림이라는 결혼할 뻔했던 여자의 전화를 받습니다. 며칠 뒤 은림이 입원을 한 상태에 마땅한 보호자가 없어 다시 불려갑니다. 집으로 데려왔더니 여경이 아직 남아 있네요. 게다가 명지가 토해서 연숙까지 집으로 들이닥칩니다. 네 여자(명지는 뺄까요? 그러면 세 여자)와 대면을 한 상태가 되고 서로 다른 반응을 보입니다. 결국 은림은 내성균 때문에 교체한 결핵약으로 인한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합니다. (그런데 원래 처음에 먹었을 결핵약이 간독성이 심하고, 나중에 먹게 될 다른 약은 약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다시 들춰봐야겠네요. 작가는 사실이 아닌 것을 써도 용서가 되지만, 전문가는 알고 있던 것이 사실과 다르면 고민이 되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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