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道 2 - 폭풍전야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6

1권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소설가가 나와서 김기섭과 임상옥의 야이기를 추적하고 그 뒤는 임상옥의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개미와 꿀'은 정경유착(임상옥과 박준원의 아들 박종경)에 대한 이야기이고 숭례문 드나드는 사람의 숫자는 이익이 되는 사람과 백지어음의 이야기입니다.
'불매동맹'은 1909년 10월에 연경으로 출발하였다가 3월 돌아오기 까지 수행하였던 임상옥이 인삼을 불지르면서 판매권을 지킨 이야기입니다. 드라마로 나왔을 때에는 감명 깊은 장면이지요. 사실은 그 전에 이미 읽었기 때문에 그 장면이 인상 깊었던 것이겠지만.
'요원'은 홍경래와의 만남입니다.
'폭풍전야'는 홍경래의 등에서 내려야 할 것이냐 계속 업혀야 할 것이냐로 고민하면서 세발솥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문학작품이 가치를 발하는 것은 읽는 사람이 받아들일 때입니다. 그 사람(이 원하는)만큼 받아들여지는 것이지요. 재미가 있으면 단순에 읽을 수도 있고, 두고두고 되새기면서 읽을 수도 있습니다. 재미란 각 사람이 부여하는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때우는 것을 재미로 볼 수도 있고, 가치 있는 좌우명을 발견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식일 수도 있고, 새로운 해석일 수도 있지요. 그리고 책은 그 재미를 발견한 사람에게만 유익합니다. 글쓴이에 좌우되는 게 아니라 독자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들이 5점을 주는 책에 1점을 줘도 떳떳한 것이고,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100905/1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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