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道 1 - 천하제일상 상도 1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3.8

드라마로 (일부지만) 먼저 보고 나중에 어떻게 인터넷에 떠돌던 파일을 슬쩍(?) 본 것으로 기억하는데 도서관에 책이 있어 빌려왔습니다.

최인호 씨 작품 중에서 적어도 1권은 나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은 오랜 기간 활동하셨는데 당대를 대표하는 대표작은 좀 있지만 먼 훗날 기억될 대표작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이야기는 1999년 성탄절 밤 어떤 작가(소설가 정상진)가 기평그룹 회장(김기섭)이 아우토반에서 신차를 시험주행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 다음은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났던 한기철이 김기섭의 평전을 부탁하게 되고, 김기섭의 지갑에서 나온 글귀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를 쫓아 가게 됩니다. 백여 페이지가 넘어간 다음 본격적으로 임상옥이란 당대의 거상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대화 중에서 되새길 만한 게 좀 됩니다. 나중에 양장으로 나오면 사둬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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