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ED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3.7

제일 앞에 '가증스런 적이 있고 믿었던 박순신은 그 무기에 의해 쓰러져 있다'는 기술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긴장감이 고조된 상태로 글이 시작됩니다. 재일작가여서 그런지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자주 등장합니다. 박순신은 실제적인 주인공일 수도 있는데 글중 주인공인 나(오카모토 가나코)를 일탈된 인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나코는 가정교사 우에하라 아야코가 갑자기 자살한 다음 의문을 갖고 아야코가 소개해준 나카가와를 만나지만 직후에 어떤 남자들(아소, 아오키 등)에게 납치되어 공사장으로 끌려가 욕을 당하기 직전 공사장에 있던 고등학교 정학생들(박순신, 미나가타, 야마시타, 가야노 시게루)이 구해줍니다. 이들은 뜻밖에도 사건의 뒷배경을 조사해줄 용의가 있음을 비춥니다. 이 부분이 구성상 가장 취약한 부분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야코의 지도교수 다니무라 교수와 그 대학 출신 의원인 사세야마 등이 거명되기도 합니다. 아 참 혼혈 친구 아기(사토 겐)도 주요한 인물입니다. 이들이 추정한 문제(나중에 사실로 밝혀집니다)를 어떻게 분쇄하느냐가 이야기의 줄거립니다.

하루가 지나서 든 생각은 80년대의 김홍신과의 대비였습니다.

100828/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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