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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의 도둑 2 - 뱀파이어 연대기 4-2
앤 라이스 지음, 김혜림 옮김 / 여울기획 / 1996년 11월
평점 :
품절
3.0
그레첸은 남미에서 의료선교를 하다가 정절에 대한 회의가 생겨 일시 돌아온 상태입니다. 그래서 레스타는 그녀의 처녀성을 깨뜨려줍니다. 그는 자기가 뱀파이어이고 등등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레첸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여기서 제 생각으로는 환자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났기 때문에 하는 헛소리로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나중에 남미로 찾아간 레스타의 본신에 대한 그레첸의 반응을 보면 옳게 해석한 셈입니다.) 몸을 추스린 레스타는 자신의 아들(레스타가 만든 뱀파이어)인 루이스를 찾아가지만 외면당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뱀파이어로 만들어준 마리우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데이비드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트에서 데이비드를 만나서 탈라마스카의 지원을 받아 제임스를 추적합니다. 퀸 엘리자베스 2세 호에 있는 제임스를 데이비드는 이렇게 처리하자고 제안합니다. 둘이 가서 위협하는 사이 레스타는 본신에 들어가 제임스의 영혼을 밀어내고 제임스의 본신으로 돌아가면 그를 위협하여 배 밖으로 내보낸다는. (저는 이 대목에서 레스타는 자기 몸으로 돌아가지만 제임스가 무기를 갖고 있는 데이비드의 몸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미리 했습니다.) 자기의 몸으로 돌아간 레스타는 저녁에 깨어나니 데이비드도 제임스도 없어져서 당황합니다만 데이비드는 총기를 난사한 죄로 추방되고 제임스는 그냥 사라졌다는 것을 듣습니다. 그레첸을 찾아갔다가 다시 데이비드에게 가는데 데이비드는 뜻밖에도 자신을 어둠의 세력으로 불러달라고 합니다. 나머진 생략.
결국 클라우디아의 꿈은 사라집니다. 죄책감을 잃어버렸기 때문이겠죠. 털어버렸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그레첸의 반응은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제임스의 몸에 들어간 레스타가 거부감을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니까요. 제임스는 머리를 잘 써서 절대 강자인 뱀파이어의 몸을 차지하긴 했지만 금방 익숙해지지 않아 다시 패배했습니다. 사전 준비는 좋았지만 사후 처리가 미숙한 탓이지요.
20년 전에 나온 소설이니 당시로써는 참신한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으로써는 중간이네요.
100820/10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