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미 투 더 문 1
이수영 지음 / 청어람 / 2007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0

도서관에 갔다가 친숙한 이름을 발견하여 들고 왔습니다. 친숙하다고 해서 이 분의 책을 사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래 전에 떠돌던 파일을 통해 익힌 이름일 뿐이죠. 아무튼 문장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골랐습니다. 책이 2권일 경우 1권만 빌려서 탐색을 하고 나머지를 다음 주에 빌리는 게 보통인데 이름을 믿고 한꺼번에 빌렸습니다.

다 읽고 난 느낌은 '이것은 로맨스다'로 줄일 수 있습니다.

줄거리는 1권에 감상은 2권에 씁니다.

최정연은 7년간 암으로 투병을 하던 어머니가 죽은 다음 묻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에는 상처를 입은 짐승남(이 책에서는 '일족'으로 표기됩니다) 서태호가 있네요. 그는 빈집인줄 알고 들어온 것입니다. 죽일까 말까 하다가 다른 여자들과 달리 반응한는 것에 이끌려서 살려두고 갑니다. 서태호는 다른 짐승녀인 유명희와 결혼하여 아이를 얻었지만 서가(家)의 특징인 출산시의 광기 때문에 유명희가 아이를 죽여 먹자 살해한 다음 그 오빠 유명성에게 공격을 당해 부상한 것입니다. 아무튼 태호는 정연을 몇 번 괴롭히다가 깨물어서 변성(일종의 변태입니다)을 일으키도록 내버려 두고 사라집니다. 책 내내 아이 같은 성격이라서 아무 생각없이 저지른 행동입니다. 동생의 일을 뒤처리하던 형 태경이 정연을 발견하여 변성을 도와줍니다. 알몸으로 부등켜 안고 계속 쓰다듬어줘야 하는 작업이라네요. 태경의 어머니는 태경의 아버지에게 시집을 오기 직전 약혼 상태에서 할아버지와 사랑을 하여 태경을 낳았습니다. 그리곤 결혼했다가 이혼하고 돌아갔고, 태호는 다른 여자에게서 나왔습니다. 형제는 형제이되 아비도 다르고 어미도 다른 것이지요. 원래 인간이 일족으로 변성하게 되면 임신능력이 없어집니다. 그런데 변성이 불완전하여 정연은 임신을 합니다. 명성은 정연을 납치하여 아직 철이 안들은 아이들의 광란의 파티에 던집니다. 종주의 행동을 저지할 수 없는 비서 유영세는 유대원을 시켜 정연을 보호하게 합니다만 역부족입니다. 태호가 뛰어들어 대신 다치고 달려오던 태경의 힘이 태아를 통해 방출되면서 정연은 죽지않습니다. 태호의 도움으로 변성을 마저 마치고 아이 은휘를 얻습니다.

100807/10080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