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폴리오 1 - 피와 죽음을 부르는 책
제니퍼 리 카렐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3.9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남겼다는 사라진 희곡 '카르데니오'의 원고를 찾아가는 모험소설입니다.

2004년 6월 29일 케이트 스탠리는 유서깊은 런던의 글로브 극장(1613년 6월 29일 불타고 1666년 새로 지어진 건물입니다)에서 2주 후 공연하기로 되어 있는 [햄릿]의 연출을 하다가 하버드 대학 교수인 로잘린드 하워드의 방문을 받습니다. 그녀는 아주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면서 자기를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녁에 만나기로 하지요. 물론 이런 유의 소설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처럼 그녀는 오지 않았고, 글로브 극장이 불타는 것을 멀리서 바라본 케이트는 만나기로 했던 언덕에서 내려옵니다. 주연을 맡기로 되어 있던 헨리 경의 도움으로 추가로 찾아온 몇 가지 재앙을 피한 다음 그녀는 단서를 쫓아 미국으로 건너옵니다. 아시다시피 로즈는 극장에서 피살체로 발견되었고, 케이트가 가는 곳마다 재앙이 뒤따릅니다. 공통점은 사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모아 출간한 퍼스트 폴리오라는 작품집의 초간본이 보관된 장소들이지요.

주요 등장인물의 이름을 기억을 위하여 등장순으로 나열하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 서퍽 백작, 노샘프턴 백작, 테오필러스=하워드 월든 경, 윌 셸턴
현재 : 케이트 스탠리, 로잘린드 하워드, 헨리 리 경, 프랜시스 싱클레어 경감, 벤 펄(로즈의 조카?), 매튜 모리스-하버드 교수, 맥신 톰-유타 셰익스피어 자료보관소, 어테나이드 프레스턴-뉴멕시코 거주
거론되는 이름들 : 프랜시스 차일드-서신들, 제레미 그랜빌-19세기 연극인, 프랜시스 하워드-서머싯 백작부인, 델리아 베이컨-19세기의 학자, 니콜라이 샌더슨 박사-폴저 도서관 학자

보통 이런 유의 소설에서 보면 범인은 배신자인 경우가 많고 따라서 주변에서 호의를 베풀던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벤 펄이나 헨리 리 경 같은 경우죠. 이 책도 전형적인 경우일까요? 2권을 기대해 봅시다.

100731/10073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