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의 아이들 - 윈터러 2 : 애장판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4.0

이실더를 따라 외부에는 알려지지 않은 '달의 섬'에 들어간 보리스는 다프넨(월계수)이란 이름을 얻습니다. 이들은 어떤 망한 나라에서(아마도 필멸의 땅에 있던 나라인 것 같습니다) 이주한 사람으로 한 배에 타고 있던 사람들의 후손입니다. 점차 쇠퇴해 가고 있으므로 가르침의 질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섯 사제와 섭정각하가 이끄는데 왕이 없기 때문에 섭정이 최고위층입니다. 워낙 척박한 곳이라서 이름만 있는 존재들이지요. 이실더는 섬에 들어가자 본명인 나우플리온(항해자)이 됩니다. 검의 사제이군요. 메달의 사제인 테스모폴로스, 지팡이의 사제인 데스포이나, 섭정의 딸로 다음 섭정이 될 '산 밑의 공주 '리리오페(백합의 목소리), 궤의 사제 페이스마, 막대호신술 선생 질레보(질투), 헥토르(대적자), 신성 찬트 선생이자 '산 위의 공주' 이솔레스티(고귀한 고독), 장서관 제로, 서클렛의 사제 모르페우스 등이 주요 구성원이네요.

전임 검의 사제 일리오스는 7년 전에 괴물과 싸우다가 죽습니다. (5412년 7월 22일이란 기록이 유령마을에 있습니다. 과거의 기록이 2845년 4월에 있으니 이주한 지 2574년이 되었나요, 적어도.) 윈터러의 기운 때문에 현실과 같은 장소에 있으나 분리된 이계로 이동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헥토르와 질레보의 간계로 북서쪽 마을(이젠 폐허가 된 곳으로 유령의 표현에 의하면 골모답이란 괴물이 공격한 곳입니다)에서 결투를 벌이던 다프넨은 뒤쫓아온 이솔렛과 함께 싸웁니다. 윈터러의 얼음기운이 발동하면서 간신히 괴물을 얼려 죽이지만 이솔렛이 부상을 당합니다. 나우플리온이 와서 괴물의 붉은 심장(붉은 보석?)을 이솔렛에게 주입하여 발작하지 않고 무사히 치료됩니다. 원래 나우플리온이 치료를 받을 계획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제들 간의 회의에서는. 칸 통령의 4익(류스노 덴, 마리노프 캄브, 톤다, 유리히 프레단)은 윈터바텀 킷을 찾으려고 활동합니다. 렘므까지 따라갔다가 산스루리아로 잘못 판단하여 이동하지만 여왕 메르제베드의 야만인 남편 이자크 듀카스텔을 동반하게 되어 산스루리아를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국인이 돌아다닐 수 없는 곳이라는 설정입니다. 외국인은 죽여도 책임 지는 사람이 없으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상당히 좁은 대륙(섬)인데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을까요?

100716/1007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