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발견 2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1
스텐 나돌니 지음, 장혜경 옮김 / 들녘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3.0

3부 명예 편입니다. 그는 북극 탐험을 떠나게 됩니다. 유럽에서 아프리카를 돌아 인도양을 지나가야 하는 기존 행해가 아니라 가까운 북극해를 지나 베링해협을 통해 태평양으로 가는 항로을 개척하기 위해서입니다. 결론은 실패입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북극해가 얼어붙어 있는 상태이니 어쩔 수 없는 것이죠. (요즘은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190년 전과 달리 요즘은 북극해의 빙원이 줄어들었다고 하니까요) 아무튼 1818년 출발하여 1819년에 돌아옵니다. 1819년엔 육로로 탐험을 떠납니다. 의사 리처드슨, 사관생도 백, 후드, 선원 헵번이 일행이고 모피사냥꾼 등이 현지에서 합류하기로 한 것입니다. 모피사냥꾼들이 합류하였지만 에스키모와의 협력에 실패했고, 모피상사의 협조도 현지에서는 거의 없어 이들은 고립되고 굶주립니다. 먼저 출발한 백이 간신히 출발 시에 만났던 인디언 추장 아카잇초가에게 도착하여 구조팀을 데리고 돌아옵니다. 모험은 실패로 끝났고, 그들을 파견했던 사람들도 등을 돌립니다. 그래서 존은 글을 써서 출간합니다. 1823년 책이 출간된 다음 전환이 되어 영웅이 되어버렸습니다. 엘리너와 결혼을 했는데 엘리너 앤을 낳은 뒤 다시 육로 탐혐을 떠나는 1825년에 사망합니다. 1827년에 돌아와 항로 개척을 제외한 나머지 성과가 좋았기에 기사 작위를 받습니다. 1836년 경에는 반 디멘즈 랜드(Van Diemen's Land 현재 태즈매니아)의 총독으로 임명되어 갑니다. 책에는 두 번째 아내 제인과 어린 딸 엘리너 앤 그리고 두 살짜리 조카 소피아 크래크로프트가 있었다고 했는데 소피아의 나이는 그 뒤에 나오는 행동들을 보면 두 살이 아니라 12살 정도가 아니었을까 합니다.(아마도 오식이나 오타로 생각됩니다) 딸도 어리기만 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1살이 어리기만 한 것은 아니죠.전 총독의 사위인 몬타규가 비서관이었기 때문에 견제를 받게 됩니다. 새 총독이 내리는 지시가 어떤 것은 환영을 받고 어떤 것은 반대에 부딪히게 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결국 적이 많이 쌓여서 7년 만인 1843년 교체됩니다. 1845년 5월 19일 그는 마지막 항해를 떠납니다. 46년 여름 뇌출혈로 쓰러졌지만 1847년 5월엔 북서항로를 발견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나 배가 계속 갖혀있는 상태였기에 차석 지휘관들(크로우저와 피츠제임스)에게 6주 후 가장 강건한 일부를 데리고 구조요청을 하러 떠날 것을 지시하지만 6월 11일에 그는 두 번째 뇌출혈이 찾아와서 사망하고 맙니다. 남은 자들은 그 후 실종이 되었다가 미망인 제인의 열정으로 인한 구조대의 파견으로도 끝내 소식을 알지 못합니다. 1857년 마지막으로 구조대가 떠나고  1859년에 크로우저와 피츠제임스가 남긴 종이를 발견하였고 사체들도 다수 발견합니다. 이들은 1848년에 출발을 하였다가 아사한 것입니다. 당시엔 에스키모들도 배를 곯았던 해여서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것입니다.

책의 뒷부분에 저자의 재출간사가 들어있습니다. 그걸 보고 이게 소설이 아니라 전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읽을 때 좀 이상하더라니...... 실체를 알게 되어 다행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본디 모르던 분(주인공에서 분으로의 변경입니다)의 이야기라서 소설로 이해하고 읽은 것입니다. 전기임을 알았더라면 이 책을 빌렸을까요? 아마도 아닐 것입니다. 전기는 흥미를 두고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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