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의 발견 1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10
스텐 나돌니 지음, 장혜경 옮김 / 들녘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3.0

건조하게 쓰여진 글이라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조금 읽으니 형식이 눈에 들어옵니다. 1983년작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독일 사람인데 주인공은 영국 사람입니다.

존 프랭클린(아마도 1787년 출생인듯)은 릴컨셔 스필스비 출신으로 느려터졌습니다. 반대로 장점을 보자면 끈기가 있습니다. 다섯 살 아래인 이웃의 아이 세러드만 그 편을 듭니다. 결국 가출을 하여 해안인 스케그니스에 가서 배를 타려고 하지만 쫓아온 아버지와 형에게 잡혀 돌아갑니다. 그래서 학교에 갑니다. 사관학교 같습니다. 그는 서서히 성장합니다. 그의 장점을 깨달은 교장 옴 박사가 추천장을 써준 덕에 배에 탈 수 있습니다. 덴마크 해안으로 가서 첫 전투를 벌입니다. 그는 벌벌 떨지만 아무튼 이겼습니다. 실종되었다던 매슈는 2년만에 돌아와 인베스티게이터 함의 선장이 됩니다. 다 낡아서 계속 물이 샙니다. 탐사선입니다. 1801년 7월 출항하여 10월에 희망봉에 도착합니다. 다음 달엔 오스트레일리아에 도착합니다. 프랑스 함선과 만나 교전직전까지 가지만 존이 올린 백기로 말미암아 가까이 접촉하여 알아본 다음 화기애애하게 지냅니다. 잭슨항에 다시 갔다가 배가 너무 낡아 해체명령을 받습니다. 매슈는 다른 배로 돌아가다 나포되었고, 포울러 소위(오역입니다)와 함께 다른 사람은 다른 배를 탔지만 암초에 걸려 파산하였을 때 프랭클린의 지시로 무사할 수 있었기 때문에 포울러의 추천으로 나다니엘 댄스의 기함 얼 캄덴을 타고 돌아오게 됩니다. 15척의 상선이 뒤를 따르는 상황에서 프랑스 전함 5척과 만납니다. 댄스는 상선들을 모아 전투 대형을 갖춥니다. 다음 날 프랑스 함선들은 짧은 교전 후 달아납니다. 18살 인 존은 고향에 잠시 들렀습니다. 집은 조금 기울었습니다. 벨레로폰 호를 타고 다시 출전합니다. 선장은 제임스 쿡. 넬슨의 함대에 소속되어 트라팔가 전투에 뛰어듭니다. 상대편 고물장대 위에 있는 저격수를 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어 결국 맞춥니다. 다시 포츠머스로 돌아온 존은 배에서 내려 메리 로즈(인베스티게이터를 탔을 때 만난 창녀)를 찾아가지만 그녀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10년 뒤 29살이 된 그는 미국 뉴올리언스를 공격하다 패배하여 겨우 목숨을 건집니다. 모처럼 고향에 간 그는 형 토머스가 1807년 재산을 다 말아먹고 자살했으며 할아버진 6년 전에, 어머닌 5년 전에 돌아가신 것을 알게 됩니다.

특이한 소설입니다. 무슨 상을 받았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2까지 본 다음 올바른 평을 내릴 수 있겠지요. 일단은 중립 점수를 부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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