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아내 1
데이비드 에버쇼프 지음, 노태복 옮김 / 리베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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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근본주의 말일성도 교회(First Latter-day Saints)는 일부다처주의가 남아 있다고 합니다. 말일성도 교회(Latter-day Saints)는 1890년인가에 포기했다고 합니다. 교주(선지자라고 부릅니다)나 측근(사도라고 부릅니다)들이 훨씬 많은 아내를 둡니다. 능력이 있어야 아내와 아이들을 먹여 살릴 테니까요. 글은 중간에 쫓겨난 아들 조던 스콧이 우연히 어머니가 아버지를 죽인 죄로 수감된 기사를 봄으로써 사건에 엮이게 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아, 엄밀하게 말하면 이 책은 두 권입니다. 1, 2권으로 나뉘어서 그런 게 아니라 앤 엘리자 영이 쓴 책과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이 사건을 중심으로 한 다른 이야기가 교차 배열된 형식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앤 엘리자 영의 책이 진짜라면 한 권은 통채로 베낀 셈입니다. 그래서 앤 엘리자 영의 책이 1장부터 차례대로 나열되는 와중에 이 사건도 함께 진행됩니다. 대략 1주에서 2주 정도의 기간에 벌어지는 일입니다. 어머니 베키린 스콧은 아버지의 19번째 아내입니다. 앤 엘리자 영도 공식적으로는 브리검 영의 19번째 아내입니다. 거기가 접점이지요. 앤 엘리자는 브리검과 사이가 안 좋았기 때문에 배교함과 동시에 폭로하는 글을 쓴 셈입니다. 물론 중혼을 고발하고 폐지하려는 노력도 있습니다. 2권 마지막을 보면 용두사미처럼 보입니다만 1권에서는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나머지 줄거리는 2권에서.

100704/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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