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지 사랑 믿음의 글들 226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이종태 옮김 / 홍성사 / 200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4.4

루이스의 사랑에 대한 논증입니다. 루이스는 사랑을 네 가지로 나누었습니다. 철학자/종교인이 제시하는 세 가지 사랑과는 다릅니다. 루이스가 이 책에서 다룬 사랑은 애정, 우정, 에로스, 자비인데 애정은 친숙한 것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고, 우정은 같은 것에 관심을 갖는 자들이 느끼는 감정(사랑), 에로스는 육적인 것을 포함한 남녀 간의 사랑, 자비는 신적인 존재가 주는 사랑입니다. 따라서 사랑 전체가 이 네 가지 사랑에 포함된 게 아닙니다. 한편 그는 독특한 분류를 하였기 때문에 독특한 정의를 함께 내리고 있습니다. 정의가 내려진 상황이라면 그 정의를 먼저 (적어도 그 책 내에서는 적용하겠다는 생각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그 책(주장)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정을 다룰 때에 언급되는 동성애에 대한 인식의 차이점은 이 책이 나온 지 50년이 되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왜 그 동안 별로 언급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루이스가 비판한 그 주장이 더 많이 우리의 눈과 귀에 보급되었었죠.

뒤로 갈수록 신학적인 뜻이 많아진다는 것을 감안하고 읽으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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