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이 들려주는 경 이야기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23
이명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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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이 책에서 경이란 '사람에게는 존경과 공경으로 대하고 사물을 조심스럽게 대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 시리즈의 다른 책들처럼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주제는 그 이야기 안에 삽입됩니다.

그런데, 이야기 자체는 존재감이 있습니다. 주제를 벗어나지 않기 위하여 수시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 점은 있지만 약간의 무리 외에는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에 있는 '철학돋보기'는 이야기와 겉돕니다. 물론 그것도 자체로는 존재감이 있습니다. 다만 자기 자리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는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정작 말하려고 했던 주제들은 이야기의 장식에 섞여버려서 따로 신경을 써야 눈에 보입니다. 녹아들어간 게 아니라 뭉게진 것처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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